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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갤러리
지용: 핀토피아, 핀으로 염원하는 세상
2021년 10월 6일(수)~10월 19일(화)
서울시 종로구
2021-10-13
지용: 핀토피아, 핀으로 염원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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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인영갤러리
나는 반복 행위로 얻어지는 심리적인 치유와 무아지경에 이르는 예술행위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머리가 둥글고 가느다란 시침핀으로 형상을 만들며 작품을 제작하는데, 시침핀을 꽂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나의 내면을 치유한다. 작품 제작 과정의 반복적인 예술행위를 통해서 심리적인 치유와 마음의 안정감을 찾았고, 그 행위를 반복하면서 예술가로서의 의식을 직접적으로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작품이 완성 되었을 때에 오는 희열감과 성취감은 억압되어 있던 자아를 표출하는 역할을 한다. 작업의 주재료인 시침핀은 상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들이 모여서 어떠한 이미지가 완성되었을 때, 살아가면서 받게 되는 상처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무뎌지고 성숙 되어가는 과정처럼 나 스스로의 내적인 성숙과 염원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내가 만드는 이미지들은 나 또는 우리가 가지고 싶은, 이루고 싶은 이상에 대한 것들이며, 내 작품을 보는 이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내가 바라던 것에 대한 간절함을 작품의 이미지에 반영하였다. 나의 작품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과 현 시대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이미지를 차용하였기 때문에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되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지만 그 정도는 깊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의 작품에서는 더 다양하고 폭 넓은 소통을 위한 추상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형태적 의미보다는 수많은 핀을 꽂는 반복행위로 얻어지는 나 스스로의 내적인 치유와 염원의 메시지를 담는 그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두게 되었다.

이전의 작품에서는 ‘나의 주변사람들이 행복해지면 나도 행복해질 것이다’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모두의 안녕을 바랐지만, 나의 많은 것들이 바뀌어가는 현 시점에서 나 스스로가 기본적인 최소의 행복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생각은 의미가 없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I Want‘ 시리즈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한 꾸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나는 평생을 작가로서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것들을 하나씩 극복하고 이겨내는 과정 안에서 나는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란다. 핀을 하나하나 꽂아가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의 모든 바람들이 이뤄지기를 염원한다.

나는 내 작품에 대한 정의와 그 의도를 강요하고 싶지 않다. 다만 쉼이 필요한 지금의 현대사회에서 내 작품을 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면 좋겠다. 그 자유로움 속에서 그들이 느낀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열린 정의 안에서 작가와 관람객 모두가 작품에 대한 감정을 서로 공유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운영시간TIME
월~일요일 11:00~18:00
휴관일HOLIDAY
휴관일 별도
전시참여PARTICIPATION
· 작가: 지용
작가소개ARTIST
내용없음
전화PHONE
+82 (0)2-722-8877
관람료FEE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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