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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
2024년 5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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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로켓 발사입니다. 엄청난 에너지와 막대한 연료가 필요하며 폭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불안정한 방식입니다. 로켓 발사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언급되는 우주 엘리베이터는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가 1895년에 제안한 개념으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정지 궤도까지 엘리베이터로 연결하는 건축 방식입니다. 지구 적도에서 정지 궤도인 35,785km 높이까지 연결하는 거대한 구조물, 과거 방식으로 미래에 가닿는 우주 엘리베이터를 상상해 보세요. 1912년 마르셀 뒤샹이 항공 프로펠러를 보고 감탄한 이후, 이보다 더 거대하고 미래적이면서 실용적인 스펙타클은 아마 지구상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 풍경을 바꾸는 이 공학 구조물은 그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행성 차원의 불안과, 우리가 굳이 우주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SF 소설가 아서 클라크는 『낙원의 샘』에서 이 우주 엘리베이터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주인공이자 공학자인 모건은 야심차게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여러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3천 년 전에 지어진 위대한 왕의 사원 위에서만 엘리베이터를 건설할 수 있다는 소설의 설정으로 인해 과거와 미래, 영성과 과학이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이 사원은 전설 속 왕인 칼리다사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후, 자신만의 영원한 낙원을 꿈꾸며 바위 궁전을 건설하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반복되듯이 당시 가장 거대했던 이 공학 프로젝트는 곧 또 다른 공학 프로젝트에 의해 사라질 운명에 처합니다.
미래와 우주에 대한 사라지지 않는 열망, 현실적 어려움 그리고 본질적인 두려움을 우리는 예술에 빗대어 봅니다. 새로운 예술은 무엇이며, 새로운 예술을 왜 굳이 해야 하는지, 과거의 구상은 어떻게 유효한지, 예술에 대한 간절함과 어려움 그리고 결코 사라질 수 없는 본질적인 신체성과 두려움을 생각해 봅니다. 2024년의 다원예술은 ‘우주 엘리베이터’로 공학적 상상력의 문을 열며, 우주라는 새로운 현실과 예술에 또 다른 질문을 던지길 기대합니다.
운영
· 월~일요일 10:00~18:00
· 수·토요일 10:00~21:00 · 휴관일 없음
· 무료 |
문의
· +82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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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 작가: 토시키 오카다, 노경애, 박민희, 김치앤칩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이미래, 모리유코 등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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