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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
2024년 9월 14일 |
trending_up조회 286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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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기술과 미디어의 변화 과정을 보고 있자면 불안과 공포가 엄습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까지 내가 배우고 익힌 삶의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는 건 아닐까? 늘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새로운 방식을 탐색하는 예술가에게도 과학과 기술의 변화는 매혹적인 창작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지난하게 구축해 온 자신의 예술관과 정체성을 뒤흔드는 위기가 되기도 한다. 작가는 16세기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사십 대를 보낸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의 판화 《멜랑콜리아I》(1514) 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자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시장에서 수수께끼처럼 풀어낸다. 전시를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는 <멜랑콜리아 I>(1514)은 뒤러의 예술성이 정점에 이른 16세기 전반의 작품으로 지식과 창작을 상징하는 도상으로 가득 차 있다. 금속 인쇄술이 대중화되고 대항해 시대를 거치며 인류가 가진 정보와 지식의 양이 증폭하던 패러다임의 변환기를 살아가던 독일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정재연이 발견한 자신과의 접점은 무엇일까?
운영
· 화~토요일 11:00~17:00
· 일~월요일 휴관
· 무료 |
문의
· +82 (0)70-7869-0078 · gallerythec@gmail.com |
참여
· 작가: 정재연
· 그래픽디자인: 김박현정 · 설치도움: 브리코프 · 서문: 김지영 ·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속작가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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