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
2024년 9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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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대한 박물관을 상상해주시기 바랍니다. 박물관에는 유물이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실이 있다는 점도 떠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토성 내부의 유구 발굴 예정지를 하나의 전시실로 상상합니다. 이 전시실은 관람객이 길을 걷다가 또는 골목을 돌다가 동시대 미술 작품의 출현과 맞닥뜨리게 되는 공간이자 그로 인해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간이 융합되는 장소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작품과 맞닥뜨리는 것을 기대하시나요? 이번 전시는 공간과 시간의 특성을 은유할 수 있는, ‘재출몰’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 장소에서 전통 매체 실험의 출몰, 역사적 작품의 출몰, 이미지의 출몰, 타자의 출몰과 조우하게 됩니다. 비선형적인 시간성에 대한 관심이 큰 요즘, 이 작품들은 이전부터 한국 미술계에서 섬세하게 전통적 매체의 내용, 형식, 구조를 실험하고 재구성해 온 작가들의 작품이며, 동시대 풍납동의 시간과 지층을 은유하고 물질화합니다. 또한 보통 실내에서 전시되는 한국화, 회화, 영상, 사진, 도자 등의 장르를 야외에 새롭게 구현하면서 미술과 미술관의 공간적 경계를 탐험합니다.
다른 시공간으로의 포털이 열리듯 출몰하는 작품들과 더불어 이들 사이를 부는 바람의 흐름 역시 가시화됩니다. ‘비미술’이라는 개념으로 독자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이승택 작가의 작품은 이번 전시의 또 하나의 트랙으로서 도시를 순환합니다. 지구를 싣고 달리는 자전거는 역사적 작품의 재출몰이면서 순환의 의식이 됩니다. 또한 이승택 작가의 바람은 도시 내부뿐 아니라 토성에까지 폭을 넓힙니다. 토성을 달리는 지구와 바람을 타고 나는 붉은 천은 한성 백제 시대보다 더 오랜, 고대보다 더 오랜 시기에 가 닿아 지구라는 행성과 그 생명을 감각하게 합니다.
숨어있는 작품들을 발견하며 지금까지 거대한 뮤지엄을 함께 걸으신 느낌은 어떠셨나요? 이번 전시가 여러분께 풍납토성이라는 역사적이면서 일상적인 공간의 장면을 전환하고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8월 24일, 8월 31일, 10월 4일, 10월 11일 총 4회 진행되며 〈지구야 놀자〉는 15:00~16:00, <바람아 놀자>는 16:00-16:30까지 풍납토성 남성벽에서 누구나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운영
· 월~일요일 0~24시
· 야외 전시회 · 휴관일 없음
· 무료 |
문의
· +82 (0)50-664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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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 작가: 김가은, 김경태, 변상환, 오제성, 유신애, 이승택, 정성윤, 최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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