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
2024년 10월 1일 |
trending_up조회 410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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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비의 작품은 고대, 초현실주의, 그로테스크 등 다양한 스타일을 넘나들며, 동시대적인 감각과 개인적인 서사를 녹여낸다. 특히, 아름다운 외관 뒤에 감춰진 이면을 드러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주목받는다. 꿈과 상상을 현실과 융합시켜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낯설고도 친숙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모 샬라비는 창작 과정에서 끊임없이 꿈과 같은 상태에 있으며, 상징과 스토리텔링을 작품의 필수 요소로 생각한다. 카이로와 두바이에서 자란 작가는 다양한 예술 형식을 접한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무대 디자인, 의상,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며, 연극적 요소를 작품에 담아내어 독특한 극적 감각을 작품에 불어넣는다. 꿈의 풍경과 결합한 자신의 주변 풍경을 수없이 스케치(혹은 낙서)한 후 퍼즐 조각을 맞추듯 창조적인 캐릭터를 구성하여 나열하고, 이후 서사적 내러티브를 전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 전시는 현실을 가리고 있는 모호한 베일이 부드럽게 걷히는 신비와 상징의 영역을 파헤치는 쇼처럼 전개된다. 전시 공간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공간, 한때는 웅장하고 아름다웠지만 현재는 세월과 함께 낡아진 저택을 배경으로 한 에드워드 캐리의 소설 ‘Observatory Mansions’을 모티브로 미셀 피카르의 사진, 알 보울리의 멜로디 등에서 영감을 받아 구현되었다. 웨스 앤더슨 영화 분위기와 고딕 양식의 화려함이 어우러진 소설 ‘Observatory Mansions’의 낡은 저택이라는 콘셉트를 차용하여,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물고, 현실과 기억의 미묘한 경계를 통해,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유령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17세기 유물 촛대를 도입으로 시작되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주요 신작은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에서 영감을 받아 집 전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Observatory Mansions’을 비롯하여, 미셀 피카르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Endless Descent’, 철야기도에 동참하도록 ‘Observatory Mansions’에 초대받는 장면을 묘사한 ‘Invitation’, 영국밴드 포티스헤드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침실 ‘Glory Box’ 등 나무 판넬 위에 묘사된 6점의 흑백작품으로 구성된다.
운영
· 화~토요일 10:30~18:30
· 점심시간 13:00~14:00 · 일~월요일 휴관
· 무료 |
문의
· +82 (0)51-756-2111 · galleryleebaekorea@gmail.com |
참여
· 작가: 사모 샬라비 (Samo Sha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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