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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갤러리
김지훈: TRUE-BLUE진정한 색, 블루
2021년 10월 5일(화)~10월 30일(토)
서울시 용산구
2021-09-29
김지훈: TRU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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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스펙트럼갤러리
스펙트럼 갤러리는 냉혹한 삶 속의 생존투쟁을 회화로 표현하는 김지훈의 개인전 〈TRUE-BLUE(진정한 색, 블루)〉를 2021년 10월 5일(화)부터 30일(토)까지 개최한다.

파란색은 오래전부터 충실함을 상징하는 색이었다는 점과, 신념을 굽히지 않는 태도를 지닌 인물을 일컫는 뜻이기도 했다. 한편으론 잠시 머물다 흩어져버리는 트렌드적 사고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그의 세계관과 일관된 부분이 있다. 인간의 관점에서 자연계의 순환논리는 예측불허 한 존재임이 틀림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파란색 특유의 묵직한 압력이 소용돌이치는 대자연 속 풍광을 중화한다. 그렇게 평온함이 되어 고스란히 전달된다.
운영시간TIME
화~토요일 12:00~19:00
휴관일HOLIDAY
일~월요일 휴관
예약하기
전시참여PARTICIPATION
· 김지훈
작가소개ARTIST
“푸른색으로 가득 뒤덮힌 우주로 들어서기 전에 잠시 생각해봅니다. 세상만물을 감각으로 상응하는 우리의 세계에서 예측 가능한 일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코앞의 미래조차 장담할 수 없다는 섬뜩한 진리는 인간에게 안정이란 허상으로 다가와 마음을 기울이게 합니다. 그곳에 향하기로 한 우리의 영혼과 감각이 동행하는 삶이라는 찬란한 시간을, 헛되지않게, 그렇게 온전히 버텨내야 할 것입니다.”

앞선 잡문은 좋은 글일수록 짧고 간결하다는 진리를 몸소 행하려던 어린 화가의 몸부림정도로 봐주면 좋겠다. 아무튼 나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읽는 그림보단 보는 그림’이란 다소 뻔한 슬로건을 앞세워 꾸준하게 고집을 부려왔다. 언젠가 모 재단의 수상심사평 명목으로 ‘강력한 이미지로 트렌드에서 비껴나 나름의 모색을 한다고 여겨지나 약간 진부한 면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라는 묘하게 찜찜한 문장으로 공표 된 적이 있는데, 그냥 그렇다니 그런가보다 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TRUE-BLUE(2021~)』연작만큼은 회화라는 순수한 물질 자체에 관한 집중과 선망이 담긴 결정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TRUE-BLUE(진정한 색, 블루)〉란 타이틀은 몇 가지의 확고한 근거를 토대로 명명되었다. 첫째, 파란색은 오래 전부터 충실함을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졌다는 점. 둘째, 신념을 굽히지 않는 태도를 지닌 인물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는 점 또한 잠시 머물다 사라 질 트렌드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나의 세계관과의 일관성이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좀 더 현실적인 언어로 말해보겠다. 마그네슘의 결핍은 눈 밑 경련이란 신체반응을 불러오듯 특정 색에 대한 케케묵은 열등감은 회화를 통한 극복의지로 구체화되었는데, 그 색이 바로 파란색이었다. 견습생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나는 왜 지금껏 파란색에게 단 한 번도 떳떳하지 못했을까’라는 의문에 도달했다.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그랬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공포를 피하는 존재다. 따라서 한편으론 나의 육감이 제 역할을 잘 해낸 것 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나는 여태 회화를 통해 공포를 피하기보단 정면으로 마주하고 극복해왔기에 파란색은 또 하나의 극복대상이 됨과 동시에 TRUE-BLUE 연작의 원동력이 되었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작품의 보편성이란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재료적 독창성에 집중해왔다. 그 무렵, 파란색이 뿜어내는 특유의 묵직한 압력이 소용돌이치는 대자연의 풍광들에 대한 중화제로 작용된다는 점을 목격했다. 한마디로 감상자로 하여금 대자연이라는 위대하고 숭고하지만 한편으론 다소 부담스러운 존재에 대해, 평온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게 된 이후 연작에 대한 당위성은 한층 더 두터워졌다. 때마침 나는 조금 더 나아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관습적인 캔버스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견고하게 제련 된 알루미늄 판 위에 직접 제조 한 물감을 칠하기에 이르렀다.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나는 보편성의 파도에 저항하기 위해 파도를 그렸다.

오늘이 가져다 줄 미래는 꽤나 값질 것이라 본다. 삶 속에 내제 된 불확실성에 대한 탐구과정은 오늘의 파란색으로 기록될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덧붙이자니 그것은 마치 수심을 알수 없는 작품 속 심해와 같아서 뭐라 장담할 순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조금 더 거세게 고집부릴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 정도다.

글: 김지훈
전화PHONE
+82 (0)2-6397-2212
관람료FEE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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